독도의 통곡 (10) 세계지도의 혼돈, 독도와 다케시마의 표기(기고자: 호야지리박물관장 양재룡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 연구논문/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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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통곡 (10) 세계지도의 혼돈, 독도와 다케시마의 표기(기고자: 호야지리박물관장 양재룡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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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2-09-06 14:01 조회 63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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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모든 세계지도에 한국의 영토「독도」가 표기되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세계지도는 각 나라 사람들의 공통적 인식이 「독도」가 어느 나라의 땅인가를 결정지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잣대가 된다. 그렇다면 각 나라에서 발행되고 있는 세계지도에는 과연 얼마나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제대로 표기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세계지도를 선도하는 구글이나 네이셔널 지오그래픽 아틀라스, 타임아틀라스 등 유명한 지도제작사들의 지도에는 과연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표기하고 있는지, 그 실태에 대한 대책이 정리되고 있는지는 독도 수호의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일본은 세계를 상대로 침략전쟁을 감행한 경험이 있는 국가이고, 그 근성은 민족의 저변에서 오히려 향수처럼 항상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 그 단적인 예로 표출되어 남의 땅을 점령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 「독도」를 바라보는 일본 극우단체와 우익 성향의 사람들이다. 그들은 많은 일본의 양심적인 학자나 연구단체들이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실증적으로 한국의 영토이다.” 라고 밝히고 있음에도, 이들의 주장은 무시되거나 오히려 물리적 위협을 가할 듯한 혐오감을 주어 민족우월감으로 포장한다. 그들은 그 해답으로 차세대의 어린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 상에 소위 ‘다케시마 영유권’을 심어주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여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 종국적으로 국력을 바탕으로 「독도」점령을 합리화 하려는 전략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그들의 국력을 이용하여 독도침탈을 정당화하기 위한 왜곡을 계속해 왔다. 그 단적인 것이 이미 세계지도에 「독도」를 일본해 속에 고립된 섬으로 남게 하기 위해 ‘대한해협’을 ‘쓰시마해협’으로 고치는 노력을 15년 이상 계속하고 있을 만큼 집요하게 ‘타케시마영유권’을 합리화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세계지도는 시대별로 어떻게 독도를 표기 했는지 살펴보자.


 

1940년대 초는 한국이 일제하에 있었기 때문에 세계지도에 「독도」가 나타난 지도를 찾기는 어렵다. 다만 일본의 지도, 그것도 1905년 소위 시마네현고시로 「독도」(竹島: 타케시마)를 일본의 영토로 편입했다고 했지만 1941년에 그려진 정작 시마네현 지도(호야지리박물관 소장)에는 「독도」도 없고, 죽도(竹島: 타케시마)도 없다. 일본이 시마네현고시 이후에도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는 보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반면에 한국에서는 거의 비슷한 시기인 1939년 발간된 송완식의 조선일람(朝鮮一覽, 호야지리박물관 소장) 경상북도 지도상에는 「독도」가 그려져 표기되고 있어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해방 후 1946년 연합국 최고사령부에서 세계대전 후 일본의 영토를 규정한 SCAPIN 68호에 첨부된 지도에도 TAKE(독도)는 한국의 영토로 분명히 표기되어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모든 세계지도에 한국의 영토「독도」가 표기되어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세계지도는 각 나라 사람들의 공통적 인식이 「독도」가 어느 나라의 땅인가를 결정지어 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잣대가 된다. 그렇다면 각 나라에서 발행되고 있는 세계지도에는 과연 얼마나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제대로 표기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또한 세계지도를 선도하는 구글이나 네이셔널 지오그래픽 아틀라스, 타임아틀라스 등 유명한 지도제작사들의 지도에는 과연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표기하고 있는지, 그 실태에 대한 대책이 정리되고 있는지는 독도 수호의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일본은 세계를 상대로 침략전쟁을 감행한 경험이 있는 국가이고, 그 근성은 민족의 저변에서 오히려 향수처럼 항상 자부심으로 남아 있다. 그 단적인 예로 표출되어 남의 땅을 점령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 「독도」를 바라보는 일본 극우단체와 우익 성향의 사람들이다. 그들은 많은 일본의 양심적인 학자나 연구단체들이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실증적으로 한국의 영토이다.” 라고 밝히고 있음에도, 이들의 주장은 무시되거나 오히려 물리적 위협을 가할 듯한 혐오감을 주어 민족우월감으로 포장한다. 그들은 그 해답으로 차세대의 어린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 상에 소위 ‘다케시마 영유권’을 심어주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여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 가 종국적으로 국력을 바탕으로 「독도」점령을 합리화 하려는 전략을 노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일본은 그들의 국력을 이용하여 독도침탈을 정당화하기 위한 왜곡을 계속해 왔다. 그 단적인 것이 이미 세계지도에 「독도」를 일본해 속에 고립된 섬으로 남게 하기 위해 ‘대한해협’을 ‘쓰시마해협’으로 고치는 노력을 15년 이상 계속하고 있을 만큼 집요하게 ‘타케시마영유권’을 합리화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세계지도는 시대별로 어떻게 독도를 표기 했는지 살펴보자.


 


 




▲1941년에 그려진 정작 시마네현 지도(호야지리박물관 소장)에는 「독도」도 없고, 죽도(竹島: 타케시마)도 없다.


 


1940년대 초는 한국이 일제하에 있었기 때문에 세계지도에 「독도」가 나타난 지도를 찾기는 어렵다. 다만 일본의 지도, 그것도 1905년 소위 시마네현고시로 「독도」(竹島: 타케시마)를 일본의 영토로 편입했다고 했지만 1941년에 그려진 정작 시마네현 지도(호야지리박물관 소장)에는 「독도」도 없고, 죽도(竹島: 타케시마)도 없다. 일본이 시마네현고시 이후에도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는 보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반면에 한국에서는 거의 비슷한 시기인 1939년 발간된 송완식의 조선일람(朝鮮一覽, 호야지리박물관 소장) 경상북도 지도상에는 「독도」가 그려져 표기되고 있어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해방 후 1946년 연합국 최고사령부에서 세계대전 후 일본의 영토를 규정한 SCAPIN 68호에 첨부된 지도에도 TAKE(독도)는 한국의 영토로 분명히 표기되어 있다.


 


 




▲해방 후 1946년 연합국 최고사령부에서 세계대전 후 일본의 영토를 규정한 SCAPIN 68호에 첨부된 지도에도 TAKE(독도)는 한국의 영토로 분명히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1950년대 초 한국이 6.25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동안 일본의 영향력이 미국을 움직이면서 독도의 영유권을 당사자인 한국이나 연합국회의 정식적인 절차 없이 슬그머니 일본령 타케시마로 변해버렸다. 따라서 이 시기의 세계지도 역시 이를 따라 적어도 1960년대 말까지 일본의 영토 타케시마로 표기하고 있다. 동해상에 국경선까지 그린 1950년, 링컨도서관에서 발행한 World Atlas나 1958년 타임지가 대형 5권으로 발행한 Atlar of World는 「독도」를 일본 영토 안에 Takeshima(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 이후 1968년 브리테니카 사가 발행한 Britannica World Atlas 역시 국경선을 그리지는 않았지만 Takeshima (Liancourt Rocks)로 표기하여 적어도 1960년대 말까지는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편입하여 표기하여 왔음을 알 수가 있다.


 


 




▲1958년 타임지가 대형 5권으로 발행한 세계지도에는 한일간 국경선이 그려지고 독도가 일본령 타케시마로 표기되어 있다.


 


「독도」를 다시 한국의 영토로 표기한 것은 1970년 네이셔 널 지오그래픽 사가 발행한 Atlas of the World 에 「독도」를 Tok Do (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붉은 글씨로 S. Korea 로 한국 영토임을 밝혀 주었고, 이후 1978년 발행한 Britannica World Atlas 역시 Tok Do (S. Korea)로 표기하였다. 비로소 「독도」가 한국영토로 분명하게 표기된 시기는 1970년대부터 2005년까지로 이 기간에는 세계지도 상에는「독도」가 한국의 영토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고 있었다. (호야지리박물관 소장)


 


 


 




▲1978년 브리테니카 아틀라스는 1968년 일본 령 타케시마로 표기했던 독도를 다시 한국 령으로 표기하였다.


 


그러나 2005년이 지나면서 일본의 집요한 타케시마 공세와 한국의 잘 못된 대응은 세계지도에 독도와 타케시마를 병기하게 만들어 Tok Do (Takeshima)로 표기하여 국적이 없는 섬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어찌 보면 우리의 과실이 더 크다고 볼 수밖에 없다. 1980년대 이후 독도에 대한 한국의 대응은 일본의 타케시마 영유권을 말 할 때마다 한국령 독도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기 보다는 전 국민이 나서서 울분을 토하고 성토하는 대 규모 집회로 일관되어 세계인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독도는 우리 땅”을 외쳐 마치 한국이 독도를 강점한 듯한 인상을 심어주어 세계인들에게 독도이슈를 제공한 꼴이 되었다. 


 


 




▲2009년 네이셔 널 지오그래픽 사가 발행한 Atlas of the World 에「독도」를 Tok Do (Takeshima, Liancourt Rocks)로 병기하고, 여기에다 붉은 글씨로 한국이 점유하고 있지만 일본에 의해 이의가 제기되었다는 내용의 “Administered by South Korea Claimed by Japan” 이라고 기록됨


 


급기야 2009년 네이셔 널 지오그래픽 사가 발행한 Atlas of the World 에「독도」를 Tok Do (Takeshima, Liancourt Rocks)로 병기하고, 여기에다 붉은 글씨로 한국이 점유하고 있지만 일본에 의해 이의가 제기되었다는 내용의 “Administered by South Korea Claimed by Japan” 이라고 기록됨으로써 「독도」가 국제적 분쟁지역화 된 사실을 감출 길이 없다. 전 국민에게 왜 이런 시급한 지도들은 안보여주고 있는지 냉정히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언제까지 우리에게 불리한 지도를 감출 셈인가? 


 


그 이유가 바로 한국의 고지도를 제대로 읽지 못한데서 기인되었다고 필자를 해석하고 있다. 즉 앞서 발표한 필자의 논고에서 피력했듯이 우리의 고지도 상에 독도가 왜 울릉도의 안쪽에 그려졌는지? 대동여지도에는 왜 독도가 없는지? 등 논리적 대응이 부족했다는 사실이다. 생각해 보자. 자기 나라 땅 「독도」가 어디에 있는지 그 위치조차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서 세계의 지도 학자들 앞에서「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말이 성립될 수 있는가? 지금도 ‘동해쓰기’ 를 하겠다고 Sea of Japan(East Sea)를 주장한다면 즉시 최근 발행된 세계지도가 Tok Do (Takeshima, Liancourt Rocks)의 병기를 인정해야 된다는 사실을 어찌 모르는가? ‘동해쓰기의 병기는 반드시 Sea of Korea and Japan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도 학계와 독도 관련 단체들이 ’동애쓰기를 한다고 Sea of Japan(East Sea)를 주장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전 국민이 어찌 알겠는가? 


 


올해 2월 22일(일본이 소위 타케시마의 날) 우리나라 독도 관련 단체들이 “한· 일간 독도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을 때 필자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우리 학계가 우리의 고지도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한 독도에 대한 토론 준비가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잘못된 지도 해석과 논리가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는 사실을 전 국민이 알아야 한다. 지도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서 함부로 「독도는 우리 땅」을 입맛에 맞게 적당히 해석해버린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심각하게 반성할 때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만으로는 부족하다. 보다 실증적 자료인 지도를 정확히 읽는 논리적 근거에 바탕을 둔 대응이 절대 필요하다.


 

그러나 1950년대 초 한국이 6.25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동안 일본의 영향력이 미국을 움직이면서 독도의 영유권을 당사자인 한국이나 연합국회의 정식적인 절차 없이 슬그머니 일본령 타케시마로 변해버렸다. 따라서 이 시기의 세계지도 역시 이를 따라 적어도 1960년대 말까지 일본의 영토 타케시마로 표기하고 있다. 동해상에 국경선까지 그린 1950년, 링컨도서관에서 발행한 World Atlas나 1958년 타임지가 대형 5권으로 발행한 Atlar of World는 「독도」를 일본 영토 안에 Takeshima(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있다. 이후 1968년 브리테니카 사가 발행한 Britannica World Atlas 역시 국경선을 그리지는 않았지만 Takeshima (Liancourt Rocks)로 표기하여 적어도 1960년대 말까지는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편입하여 표기하여 왔음을 알 수가 있다.



 「독도」를 다시 한국의 영토로 표기한 것은 1970년 네이셔 널 지오그래픽 사가 발행한 Atlas of the World 에 「독도」를 Tok Do (Liancourt Rocks)로 표기하고 붉은 글씨로 S. Korea 로 한국 영토임을 밝혀 주었고, 이후 1978년 발행한 Britannica World Atlas 역시 Tok Do (S. Korea)로 표기하였다. 비로소 「독도」가 한국영토로 분명하게 표기된 시기는 1970년대부터 2005년까지로 이 기간에는 세계지도 상에는「독도」가 한국의 영토로 확실히 자리매김 하고 있었다. (호야지리박물관 소장)

 


그러나 2005년이 지나면서 일본의 집요한 타케시마 공세와 한국의 잘 못된 대응은 세계지도에 독도와 타케시마를 병기하게 만들어 Tok Do (Takeshima)로 표기하여 국적이 없는 섬으로 만들어 버리고 말았다.


 


어찌 보면 우리의 과실이 더 크다고 볼 수밖에 없다. 1980년대 이후 독도에 대한 한국의 대응은 일본의 타케시마 영유권을 말 할 때마다 한국령 독도에 대한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기 보다는 전 국민이 나서서 울분을 토하고 성토하는 대 규모 집회로 일관되어 세계인들의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독도는 우리 땅”을 외쳐 마치 한국이 독도를 강점한 듯한 인상을 심어주어 세계인들에게 독도이슈를 제공한 꼴이 되었다. 


 

급기야 2009년 네이셔 널 지오그래픽 사가 발행한 Atlas of the World 에「독도」를 Tok Do (Takeshima, Liancourt Rocks)로 병기하고, 여기에다 붉은 글씨로 한국이 점유하고 있지만 일본에 의해 이의가 제기되었다는 내용의 “Administered by South Korea Claimed by Japan” 이라고 기록됨으로써 「독도」가 국제적 분쟁지역화 된 사실을 감출 길이 없다. 전 국민에게 왜 이런 시급한 지도들은 안보여주고 있는지 냉정히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언제까지 우리에게 불리한 지도를 감출 셈인가? 


 


그 이유가 바로 한국의 고지도를 제대로 읽지 못한데서 기인되었다고 필자를 해석하고 있다. 즉 앞서 발표한 필자의 논고에서 피력했듯이 우리의 고지도 상에 독도가 왜 울릉도의 안쪽에 그려졌는지? 대동여지도에는 왜 독도가 없는지? 등 논리적 대응이 부족했다는 사실이다. 생각해 보자. 자기 나라 땅 「독도」가 어디에 있는지 그 위치조차 제대로 밝히지 못하면서 세계의 지도 학자들 앞에서「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말이 성립될 수 있는가? 지금도 ‘동해쓰기’ 를 하겠다고 Sea of Japan(East Sea)를 주장한다면 즉시 최근 발행된 세계지도가 Tok Do (Takeshima, Liancourt Rocks)의 병기를 인정해야 된다는 사실을 어찌 모르는가? ‘동해쓰기의 병기는 반드시 Sea of Korea and Japan이 되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도 학계와 독도 관련 단체들이 ’동애쓰기를 한다고 Sea of Japan(East Sea)를 주장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전 국민이 어찌 알겠는가? 


 


올해 2월 22일(일본이 소위 타케시마의 날) 우리나라 독도 관련 단체들이 “한· 일간 독도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을 때 필자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우리 학계가 우리의 고지도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한 독도에 대한 토론 준비가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잘못된 지도 해석과 논리가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는 사실을 전 국민이 알아야 한다. 지도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서 함부로 「독도는 우리 땅」을 입맛에 맞게 적당히 해석해버린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심각하게 반성할 때다. 독도의 실효적 지배만으로는 부족하다. 보다 실증적 자료인 지도를 정확히 읽는 논리적 근거에 바탕을 둔 대응이 절대 필요하다.


 (기고자: 호야지리박물관장 양재룡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위 논평은 중부일보 5월 20일자 기사로 게재되었습니다. 


 


http://www.joongboo.com/news/articleView.html?idxno=857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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